메모리 문제인지, 클라이언트 자체가 문제인지…
Aion은 공성전이나 화면에 많은 오브젝트들이 뿌려지면서 텍스쳐링을 하기 시작하면 메모리 사용량이 2기가가 넘어가기 시작하는데, 최근들어 하루에 한번꼴로 꼭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서 다운이 된다. 게시판의 글들로 미루어 봐서 나만 겪고 있는 문제는 아닌것 같지만, 64Bit 운영체제에서 64Bit 클라이언트를 사용해서 메모리 제한을 풀어줘야 아무도 이 문제는 해결될듯…
그나저나, 군단장 악세사리를 다 맞추고 그다지 백금공훈장이 필요없다고 회요일, 목요일 2시에 일어나는 공성전에서 용족사제 몰이를 해서 수성방어를 방해하는 인간들이 정말 싫다.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후에 운동다녀와서 가족들과 이것저것 하다보면 12시가 넘어가는 까닭에 공/수성은 참가해볼수도 없고 백금 일일퀘스트도 할수가 없는 까닭에 일주일에 딱 2번 이렇게 오후 2시 수성시간에 드레드가 뜨기만을 기대하는게 전부인데… 지난주도… 오늘도… 정말 장난으로 남들에게 피해주는 인간들 때문에 수성을 다 실패하더라…
이 게임… 내가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이온에는 총 4개의 클래스가 있는데,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클래스별로 일종의 상성관계라는게 성립되었다고 보는게 정석이다. 즉, 장비가 너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한 엇비슷한 상태라면 수호성이 치유성을 이기기 힘들고, 궁성이나 살성계열이 판금계열을 이기는게 쉽지 않다는 형식이다. 혼돈투기장보다는 1:1로 여유롭게 생각을 해가면서 게임을 할수 있는 고독을 최근에는 가고 있는데, 정말 어렵게 이긴 상대에겐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고, 마법저항 치유들끼리 붙으면 서로를 죽일 수가 없기 때문에 한번 이기고 다음판은 져주고 하는 식으로 뭐랄까 어느정도 상호간의 예의가 제법 갖추어진 커뮤니티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아뿔사…오늘에서야 비로소 Aion의 쓰레기 플레이어들의 한명이라 볼수있는 Ilovecookies (뭐, 실력이라기 보단 입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의 대표적인 한예)와 고독의 경기장에 함께 입장을 하게되었다. 대충 도핑을 마무리 내고 웹으로 검색을 해보니, 방패방어를 2700넘게 맞추고 들어왔길래, 나도 치유를 방방작한 투기장 장비로 바꿔서 방패방어를 2900을 넘겨 놓고 게임을 시작했다. 풀 버프에 차단의 갑옷까지도 쓰고 처음 1:1을 이기지 못하니, 이사람이 느닷없이 정백 로브에 마법저항 +12를 다 끼운 마저셋을 입고 달려들어서 (방패방어 수치를 2900넘겨놓은 세팅은, 마법적중이 1400대가 나올까 말까해서 저항이 잘뜨는데, 갑자기 차단의 갑옷도 없는상태에서 모든 기술들이 다 저항이 뜨길래 웹으로 검색을 해보니, 로브셋으로 갈아입었더라…)
정예천부장에 마적작업을 한 법봉으로 바꿔입고 다시 공격을 시작하니 이젠 저항이 전혀 안뜨고 시전되는 기술들이 다 들어오는걸 눈치를 채고, 군단판금에 군단대검을 들고 공격을 시작하는데, 이런 판금계열의 공격을 자힐하면서 다 쳐맞고 싸우는 치유는 없듯이, 루팅에 도트, 카이팅을 번갈아가면서 시작하니 거리 때문에 공격을 할수 없는 까닭인지 트로리언 대검으로 다시 바꿔 타고 공격을 시작…
아뭏든 총 3회전에 걸친 싸움에서 결국 Ilovecookies는 날 단 한번도 죽여보지 못하고 6번 전부 참패하고 게임이 끝났다. NPC와 대화하고 물약하고 주문서를 바꾸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날아들기 시작하는 정말 싸가지 없는 귓말…

게임을 하다보면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법이거늘, 뭐가 그렇게 속상해서 버릇없는 주둥아리를 놀리고 그러는가? 인던셋은 무슨 얼어죽을 인던셋? 싸우면서 무기만 3번 갈아타고, 군단판금으로 시작해서 마저작한 정백 로브, 저항 안뜨니깐 다시 군단판금으로 갈아타고 마지막엔 12강 정천 물치작 판금으로 갑옷만 4번을 바꿔타더니… 그 모든 셋들이 다 인던셋이란 말이냐?
싸가지가 없으면 게임을 잘하던지… (몰트리드 처럼 말야…)
게임을 못하면 예의라도 먼저 갖춰서 사람이라도 되봐라…

타케시 키타노감독의 영화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TV에서 우연히 Brother라는 영화를 보고, 그가 만들었던 초기작부터 최근작품에 이르기까지 거의 빼지 않고 다 봤다고 생각한다. 어제 아무런 생각없이 Netflix에 새로 추가된 영화들을 검색해 보고 있었는데, 그가 최근에 만들고 미국 WB에서 수입 배포한 영화 Outrage가 있어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다.
뭐랄까…그가 예전에 만든 명작 소나티네와 그렇게 우수하지 못했던 Aniki (Brother) 를 혼합한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영화초반에 별다른 연계없이 계속 추가되는 인물들 때문에 좀 어수선 느낌이 없지않아 들었고, 영화의 초,중,후반에 걸쳐서 개개의 씬들이 바뀌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장면에 부여된 이펙트들이 조금씩 바뀌는데, 키타노 감독의 특이한 전개방식이라고 보기보단 뭐 이렇다 저렇다고 보기 힘든 기법이라는 느낌밖엔 들지 않는다.
2000년대를 들어서 의리를 목숨보다 중요시 하는것보단, 합리적이고 영리화 되어가는 아쿠쟈의 모습을 담아보려고 시도한 영화같다는 개인적인 느낌이 들지만, 그렇게 성공적이라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계속 등장하는 잔혹한 폭력과 피로 얼룩지는 장면들이 사실 보는 나에게 큰 임팩트를 주진 못했고, 거의 모든 출연진들이 다 죽어 나가고, 배신으로 끝나는 마지막 장면은 뭐랄까 허탈감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안타까운 영화였다. 90년대 초반의 그의 작품들이 그립다.

뭐 담배 한갑 가격이면 1년동안 도메인 이름을 등록할 수 있는데, sewonkim.com 도메인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예전엔 있었는데, 도메인 Squatter가 눌러앉은것도 없이 Release되어 있더라는…) 오늘 등록신청을 했음. 16년전? 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LineagePF라는 도메인 이름이 사실상 지금에 와선 거의 의미가 사라지다 시피 한게 사실이니깐, 앞으론 sewonkim.com 으로 홍보를 하고 명함도 파볼까 생각중 ^^